경제·금융

인터넷 방송·DVD사업 진출

세음미디어·새롬엔터테인먼트·베어엔터테인먼트·우성시네마 등 프로테이프 중견사들이 디지털 영상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인터넷방송·DVD사업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워너홈비디오·콜롬비아사 등 국내 직배사들이 신규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이들 프로테이프사들도 인터넷영화관·VOD·DVD 타이틀 사업등 디지털 영상분야의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우선 세음미디어(대표 박상헌)는 최근 자회사 씨네텔(가칭)을 법인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세음은 자본금 40억원의 씨네텔을 빠르면 5월중 설립해 인터넷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이에앞서 세음은 한국인터넷유통사업에 진출, 고효율의 택배시스템의 사업다각화를 꾀함과 동시에 내년도 위성방송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롬엔터테인먼트(대표 이정수)의 인터넷진출은 지난해 WWW.SAEROMENT.CO.KR라는 주소로 오픈한 회사홍보 사이트를 시작으로 인터넷 시장의 자리를 넓히고 있다. 인터넷영화관 인터무비(WWW.INTERMOVIE.CO.KR)를 시작으로 네티즌이 갈망하는 영화를 국내 제작할 뿐아니라 해외에서 직접 구입하면서 네티즌에게 제공한다. 인터넷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인터넷 프리미어」를 목표로 국내에 상업적인 통로로는 소개되지 못했던 작품을 주로 준비하고 실시간 상영할 예정이다. 또한 새롬은 DVD 타이틀 제작 및 유통사인 비트윈(대표 권오현)과 제휴, DVD 타이틀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첫 출시작은 「성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엔터테인먼트(대표 허대영)는 VOD와 DVD타이틀 출시 계획을 확정했다. 「마기클럽」을 통해 올해 개봉예정작을 선보일 계획인 이 회사는 비트윈과 공동으로 DVD 타이틀사업도 적극 모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베어는 모든 판권을 비트윈측에 넘기기 보다는 타이틀 베이스로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음달 자체 홈페이지 구축 완료 이후로 연기키로 했다. 지난해 인터넷 영화관 서비스업체인 엔스크린에 지분을 참여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온 우성시네마(대표 이장혁)도 스펙트럼디브이·비트윈 등과 협력, DVD 타이틀 및 VOD 사업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10여년 이상 국내 비디오산업을 이끌어온 이들 업체들이 디지털 영상산업중 핵심으로 꼽히는 DVD 및 인터넷방송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늦은 감이 있다』면서 『온라인사업을 염두에 둔 이같은 사업다각화는 프로테이프 사업 추진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새롬의 「인터넷 프리미어」를 통해 선보일 3D 공포영화 「할로윈」 입력시간 2000/04/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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