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UNTAD(UN무역개발회의) 총회가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성장 및 개발을 위한 국내개발 전략과 세계경제간 조화 강화'를 주제로 13일(현지시간) 개막됐다.
140여 회원국 각료와 WTO(세계무역기구), NGO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UNCTAD 총회에서는 세계화 시대의 개발 전략, 국제무역체제 및 무역협상으로부터의 개발이익확보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총회에 황두연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을 파견, 15일 기조연설과 16일 토론을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간 개발 격차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UNCTAD총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회의로, 이번 총회는 지난해 9월 WTO의 칸쿤(멕시코) 각료회의가 결렬된 이후 다수국가들의 통상 담당 각료들이 대거 모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총회는 특히 지난 5월말 UNCATD회원국들 사이에서 합의된 개도국간 시장개방 확대를 위한 뉴라운드 협상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이 이뤄지면 남남(south-south) 경제협력 강화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