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 인터넷요금 정액제 도입

일본은 인터넷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01년부터 인터넷 통신요금의 정액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일본 우정성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연구보고서를 다음 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우정성은 일반 가정에서도 매월 5,000엔 정도를 지불하면 기업이 전용선을 이용하는 경우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일본전신전화(NTT)에 요금체계 개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향후 인터넷 사용자가 지불해야할 비용은 월 5,000엔의 전화비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 지불하는 2,000~3,000엔을 포함, 월 8,000엔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전화회사의 인터넷 사용료가 이같이 정액제로 바뀔 경우 미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일본의 인터넷 사업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비싼 전화요금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 온 영상, 음악, 게임 등 인터넷을 이용한 광역서비스의 보급이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우정성은 인터넷 사용료의 인하와 함께 향후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나 영상, 뉴스 전달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형주 기자 LHJ303@SED.CO.KR

관련기사



이형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