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파71ㆍ7,3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으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위창수는 7언더파 64타를 친 선두 제프 오버턴(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로 2013-2014시즌 첫 대회를 산뜻하게 열었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6언더파 65타를 쳐서 2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이 각각 50%, 55.56%로 높지 않았지만 신들린 퍼팅을 선보이며 거리별 성공 여부에 따라 가중치를 주는 퍼트 지수(Strokes Gained - Putting)에서 4.262타로 단독 1위를 달렸다.
1월 개막 후 9∼10월에 마치는 방식으로 운영되던 PGA 투어가 올 시즌부터 10월에 막을 올려 다음해 9월에 종료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이번 대회가 시즌 개막전이 됐다.
위창수는 그 동안 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5차례 했을 뿐 우승의 기쁨은 아직 누리지 못했다.
재미교포 존 허(23)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한국계 선수 중 위창수 다음으로 높은 공동 34위에 올랐다.
양용은(KB금융그룹)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50위에 자리한 가운데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83위에 머물렀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