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는 29일 '이용호 게이트'특별검사 후보로 판사 출신인 김성기(고시 16회) 변호사와 검찰 출신의 차정일(사시 8회)변호사 등 2명을 선정, 김대중 대통령에게 추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한변협이 서면으로 특별검사 후보 2명을 대통령에게 공식 추천하면 대통령은 서면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후보 중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게 된다.
특별검사는 임명된 날로부터 10일간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 수사에 착수하게 되며 수사기간은 60일로 돼 있으나 1차 30일, 2차 15일에 한해 연장할 수 있어 총 115일 동안 수사진행이 가능하다.
김성기 변호사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사대부고ㆍ서울법대를 나와 서울민사지법 판사ㆍ광주고법 판사 등을 거쳐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냈다. 차정일 변호사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ㆍ서울법대를 졸업, 대검 중수 4과장, 서울지검 공판부장 등을 역임했다.
윤종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