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향후장세 엇갈린 전망/한투 “이미 대세상승 진입”

◎국투 “여건불안 시기상조”투신사별로 앞으로의 장세전망이 서로 엇갈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은 3일 「엘리어트 파동이론으로 본 증시」라는 제목아래 현 증시가 하락조정 3파동을 마무리하고 상승추세로 전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국민투신증권은 정부의 증시안정의지, 금리안정, 예탁금증가 등 기반으로 유동성장세가 2·4분기중 나타날 수도 있으나 경제여건이 아직 불안하고 돌발악재 가능성이 상존해 대세상승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한국투신은 지난 94년 11월 이후 95년 5월까지 하락조정 1파동과 이후 95년 9월까지의 2파동을 거쳐 지난 97년 3월까지 하락조정 3파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신의 자료는 특히 지난 1월과 3월 종합주가지수 6백10포인트선에서 형성됐던 이중바닥 패턴을 이용할 때 최소 상승목표지수는 8백58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한투 투자공학팀 박치호 과장은 『일평균 3천만주이상 거래되면서 이중바닥 사이에 형성됐던 고점 7백29.64포인트를 돌파할 경우 상승추세 반전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투신은 경기저점 예상이 늦어지고 있고 연쇄부도 등에 따른 자금시장불안, 신용매물증가, 돌발악재 돌출 등 증시주변상황 악화시 주가지수가 저점인 6백11포인트를 위협할 수도 있다며 적어도 2·4분기중에 대세상승기 진입은 점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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