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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플립칩 전문기업인 세미콘라이트가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세미콘라이트는 기존 LED 시장에서 수평형 LED 칩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LED 플립칩을 내놓으며 단숨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플립칩은 물리적 충격에 강하고 얇게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수평형칩 보다 같은 크기의 면적에 더 많은 전류를 담을 수 있고, 열에도 강해 차세대 LED 기술로 꼽힌다. 세미콘라이트는 2009년부터 플립칩 LED 기술 개발을 시작해 지난 2013년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는 플립칩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매출 481억원, 영업이익 86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0% 성장을 달성했다.
박은현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LED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살균·의료용 자외선(UV) LED부터 일반 UV 영역까지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상장되는 주식수는 총 5,200만주이며 이중 20%인 104만558주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다. 희망 공모가격은 1만1,300원~1만3,700원이며 총 모집금액은 118억~143억원 규모다. 최종 공모가격은 오는 9~10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공모청약은 16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