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와 11개 회원은행들이 수수료 담합을이유로 100억 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정면 대응하기로 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비씨카드와 11개 회원은행 실무진들은 지난주부터 지속적으로 회의를 갖고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와 관련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회원은행 관계자는 "공정위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방향으로 중지가 모이고 있지만 재심 청구 쪽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주 중 열릴 이사회에서 대응책의 수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최근 비씨카드 및 11개 회원은행에 대해 가맹점수수료를 담합했다며총 100억9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비씨카드에 대해선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