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역사적으로 1,000포인트를 고점으로 여러 차례 출렁였다.
따라서 미국 등과 같이 장기적인 상승추세를 확신하기 힘들기 때문에 단순히 주식만으로 장기 투자를 하는 경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장기적인 주식 투자 이익을 거둘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적립식 상품이다. 주식투자의 이익이 생길 때마다 이 이익을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옮겨 은행의 정기예금과 같이 장기저축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아이디어다.
현대증권이 지난해 증권사 최초로 개발한 ‘왈츠(waltz) 적립상품’은 국내주식시장의 특성에 맞게 주식투자부분에서 이익이 발생할 때마다 실물채권으로 전환 투자함으로써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수익을 확보하고 채권투자는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채권복리투자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투자대상은 주가지수펀드(ETF)및 국채이고 고객이 직접 주식투자비율과 전환투자수익률을 지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월 일정액을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주가가 낮을 때 상대적으로 많은 주식을 사게 되고 주가가 높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주식을 사게 됨으로써 평균매입단가가 평균주가보다 늘 낮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정기적립투자 효과(Cost-Averaging)를 발생시키도록 했다.
주식투자비율은 “100%ㆍ80%ㆍ50%ㆍ0%”중에서 결정할 수 있으며 채권전환비율도 자유로이 정할 수 있다. 목돈 마련을 위해 적금을 고려하고 있으나 마이너스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과 안정성향을 가진 주식투자자라면 한번쯤은 가입해 볼만한 상품이다. 가입기간의 제한은 없고 수수료는 ETF거래수수료 0.5%, 회당 최저납입금은 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