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4,000여명 임용오는 2003년에는 교대에서 일정학점을 이수한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 4,000여명이 초등교사로 임용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2003년까지 학급 당 학생수 35명 감축을 위해 부족한 초등교사를 한시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으로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가 교대에서 70학점을 이수하도록 한 후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교대학점제’ 실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8일 최희선 차관 주재로 전국 11개 교대 총장회의를 개최하고 교대들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당초 초등교사 단기 확충방안으로 시도교육감협의회가 건의한 초등교사 양성소 설치 방안과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1,008시간 동안 단기연수를 시켜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교육계의 반발을 고려해 교대 학점제를 실시하는 방안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등교사 자격증을 따고도 임용되지 못한 사람들은 내년 1년간 출신지역 교대에서 70학점을 취득한 후 초등교사 임용시험을 통과하면 초등교사 자격증을 얻어 교단에 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전국교육대학생 대표자 협의회는 정부에 항의표시로 오는 10일부터 서울교대를 비롯, 전국 11개 교대가 모두 동참하는 무기한 동맹휴업에 돌입하기로 하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가질 예정이다.
최석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