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양극화 극복위해 부동산·서민금융 활성화해야"

만기도래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으로 적극 전환 필요

수출호황과 내수부진이라는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동산금융과 서민금융을 활성화하는게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최공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일 발간된 `주간 금융브리프'에 실은 `구조적 양극화 완화방안'보고서를 통해 "최근 심화되고 있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양극화현상은 금융기회의 편중으로 인한 것"이라면서 "지나친 실물자산 선호도와 수출위주의 성장전략을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나친 실물자산 선호도와 관련, "부동산을 사는데 많은 자금이 들어갔으며 이로 인해 유동성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주택저당증권(MBS), 모기지담보채권(CMO) 등 부동산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향후 만기도래하는 주택담보대출을 모기지론으로 적극 전환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가계부문과 금융부문의 동반 부실화를 막을 수 있다"면서 MBS보유 금융기관에 인센티브 강화, 부동산 관련 세제 정비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소한의 안정적 내수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민금융의 역할이사회안전망 구축과 병행해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우진 연구위원은 `2005년도 은행의 주요 경영과제' 보고서에서 ▲안정적성장기조 확립 ▲대출자산 구조의 질적 변화 ▲수수료수입 확대방안 모색 ▲경영혁신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특히 안정적 성장기조를 위해 적극적인 아웃소싱과 연방형 네트워크를 형성해 `금융상품 종합 유통기업'으로 변신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수수료수입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계좌유지수수료, 대출확약수수료 징수와 투자관리, 현금관리 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원 개발 등을 제시했다. 김동환 연구위원은 올해 금융산업의 주요 이슈로 ▲가계대출.중소기업대출의 연체 ▲제2금융권 구조조정 ▲금융 인력구조의 비효율성 ▲외국계 자본의 국내진출 확대 ▲산업자본과 금융자본간 관계정립 등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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