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금융계열사 연계검사 착수
금감원, 부당내부거래 조사
금융감독원이 무기한 연기했던 현대 금융계열사 연계검사에 전격 착수, 계열사간 부당내부 거래 여부를 조사한다.
금감원은 또 당초 예정됐던 SK와 동양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는 올해중 하지 않기로 했다.
금감원은 15일 현대투신운용에 대한 검사에 들어가 내달 2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증권ㆍ투신증권ㆍ캐피탈ㆍ 생.손보사 등 다른 금융계열사에 대해서도 조만간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투신운용에 이어 1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증권ㆍ투신증권에 대한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대캐피탈과 울산종금 등에 대해선 오는 2일부터 일주일간에 걸쳐 시행할 방침이다.
금감원이 당초 현대 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를 무기한 연기한 것은 AIG로부터의 외자유치 등 민감한 현안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이제는 검사에 착수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 검사 연기 방침을 철회한 것이다.
김영기기자
입력시간 2000/11/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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