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최경수)은 기상청에서 사용하게 될 4,500만달러 규모의 슈퍼컴퓨터 2호기 도입을 위한 입찰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입찰은 오는 3월 17일로 예정된 1차 규격입찰과 4월경으로 예정된 2차 가격입찰 등 2단계의 국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슈퍼컴퓨터 입찰에는 일본의 NEC, 미국의 크레이, IBM, HP 등 전세계 대형 컴퓨터 업계는 물론 국내의 유명 시스템통합(SI) 업체까지 가세하여 수주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격입찰에서 적격업체가 선정되면 2단계 입찰을 실시하고 4월중 최종 낙찰자를 확정해 계약을 체결한다.
현재 기상청이 도입, 운영중인 1호기는 지난 99년도에 조달청 입찰을 통해 도입되었으며, 금번 2호기가 도입되면 1호기보다 54배 이상으로 성능이 향상되어 더욱 정확하고 빠른 기상예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