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하원 외교위원장 "독도는 한국 영토" 거듭 밝혀

에드 로이스(공화당, 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지난 연말에 이어 14일(현지시간) 독도가 한국영토라고 거듭 입장을 밝혔다.


이날 로이스 위원장은 우리 국회의 한미의원협의회 대표단(회장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과 만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볼 때 독도는 분명한 한국의 영토”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는 지난 200년간 인류역사상 가장 불안정한 시기였으며, 이 시기에 한국의 영토였던 독도가 일본으로 귀속됐다”고 강조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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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위원장은 “과거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독도 대신 일제시대에 사용된 다른 이름을 사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이후 독도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도 문제는 역사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면서 “”올바른 명칭은 독도“(The proper name is Dokdo island.)라고 못 박은 바 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 내각의 과거사 인식 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가 지난달 의회 합동연설에서 역사를 직시하지 않았지만, 오는 8월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에 기회가 한번 더 있다”며 일본 정부에 완곡한 압박을 가했다. 또한 ”일본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는 것은 아시아 지역에 중요한 일이며 이는 과거를 제대로 보지 않고 미래를 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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