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中企 기술지원… 초대단장에 이종구씨국내최고의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15개 공공연구기관이 통합연구단을 결성, 중소 부품ㆍ소재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에 나섰다.
산업자원부는 18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생산기술연구원ㆍ전자통신연구원ㆍ표준과학연구원ㆍ과학기술연구원 등 15개 공공연구기관이 공동참여하는 '부품ㆍ소재통합연구단'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출범을 선언했다. 초대 단장에는 이종구 생산기술연구원장이 선임됐다.
통합연구단은 이른바 '맞춤형 종합기술지원'을 슬로건으로 부품.소재 전문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ㆍ연구장비ㆍ정보 등을 15일 이내에 지원하게 된다.
연구단은 1만 명의 고급 연구인력과 1조원에 달하는 연구장비를 갖추고 있다.
연구단은 우선 수요조사를 거쳐 하반기중으로 ▦기술정보를 200개 기업에 제공하고 ▦45개 기업에 고급연구인력을 파견하고 ▦10건의 핵심기술을 부품ㆍ소재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시행된 부품.소재전문기업 육성 특별조치법에 따르면 통합연구단 소속연구원은 부품ㆍ소재 전문기업의 임ㆍ직원을 겸직ㆍ겸임하고 기술개발 실적에 따라 주식매수선택권(스톡 옵션)을 부여받게 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기술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융합화된 기술수요를 한꺼번에 충족하는 토털 솔루션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단편적인 기술지도에서 벗어나 아이디어 개발에서 상품화까지 일관된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구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