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진공청소기 생산라인을 증설, 세계 1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삼성광주전자는 9일 광주공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초부터 시작한 3개의 진공청소기 생산라인 증설공사를 마무리, 이달부터 연간 6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공사로 광주공장은 6개의 청소기 생산라인을 갖췄으며, 오는 2005년에는 1,000만대 생산체제로 확대해 세계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 최대 진공청소기 시장인 미국시장을 집중 공략해 올해 생산량의 80% 이상인 500만대를 수출, 세계시장 점유율을 작년 3.7%(9위)에서 8.5%로 높여 3위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장 증설로 300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지역 협력업체에 대한 자재 구매 등 연간 1,000여억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