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KTF 등 일부 대형주의 부진으로 코스닥시장의 대표적 우량주 지수인 `코스닥 50`의 상승률이 시장평균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코스닥증권시장은 내년 2월 선보일 또 다른 우량지수인 `스타지수` 산정시 종목별 반영비율을 현재 최고 20%에서 10%로 낮춰 지수 왜곡현상을 막을 방침이다.
1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닥 50 지수는 지난해말 63.83에서 지난 10월말 현재 64.05로 0.34%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100지수 상승률인 7.19%는 물론 코스닥종합지수 상승률 3.04%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이처럼 코스닥 50지수가 부진한 것은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지수영향력이 큰 통신주들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