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특수나일론 수지 국내 첫 개발/효성T&C

◎연 3,000만톤 생산공장 가동효성T & C(대표 김인환)가 최근 유연 나일론과 투명 나일론 등 특수나일론 수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 안양공장에 연간 3천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효성T & C 중앙연구소가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3년만에 개발에 성공한 이들 제품중 유연나일론 수지는 유연성의 척도인 굴곡탄성율이 일반나일론수지의 7분의 1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유연성이 뛰어나고 저온에서 충격에 견디는 물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특수수지의 개발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유·공압 튜브, 전선케이블 보호용 튜브 및 고무호스제품 생산시 사용되는 지지봉소재 등의 완전 국산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연간 1백억원대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투명나일론수지는 각종 오일필터 용기와 원양 어업용 롱라인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로 투명성, 강성 및 내열성이 우수하고 유연성과 연신작업성이 좋아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된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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