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시, 외국인투자자 안심시켜

'열린시장'해석 구구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했다는 해석이 나오고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1일 "부시 대통령의 발언이나 행보속에는 미국의 대한(對韓)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던진 메시지는 한마디로 '한국은 이라크 등과는 달리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20일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4년간 한국에 대해 이뤄진 해외투자의 규모에 매우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것은 한국이 열린 시장, 또 자유주의를 추구하는 그런 국가라는 점을 잘 증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정상회담 과정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을 상대로 외환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대북 포용정책인 햇볕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친 덕분이라고 설명한데 따른 효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부시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것을 생각하고 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 예로 이산가족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거론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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