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델 컴퓨터에 미국 최대의 PC 메이커 자리를 물려준 컴팩이 2ㆍ4분기에 이익이 매출의 격감으로 인해 81%나 줄어들었으며 3ㆍ4분기에도 PC판매가 기대 이하가 될 것이라고 25일 공시했다.지난해 2ㆍ4분기에 3억6,200만달러(주당 21센트)였던 컴팩의 영업이익은 6,700만달러(주당 4센트)로 떨어졌다. 매출은 101억달러에서 17%나 줄어든 8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팩은 경기둔화와 함께 PC수요가 줄어들면서 델 컴퓨터가 주도한 가격인하전쟁에 대응하느라 함께 PC가격을 낮추면서 이익폭도 낮아졌으며 이 와중에 수천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등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