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국민공천배심원단은 전날 이 원장의 2008년 쌀 직불금 불법신청 논란을 문제 삼아 부적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 원장이 비례대표에서 탈락하면서 여성 후보 17번에 배치된 필리핀 출신 귀화여성 이자스민 후보가 15번을 받게 되는 등 15번 이후 여성 후보들의 순번이 하나씩 앞당겨지게 됐다.
공천위는 그러나 비대위가 함께 재의를 요구한 비례대표 10번 이만우 고려대 교수에 대해서는 공천위원 3분의 2 이상의 재의결로 공천을 그대로 확정했다.
권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봉화 원장은 도덕성 문제가 있어 만장일치로 공천을 취소했고, 이만우 교수는 새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됐지만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 속에 공천을 그대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인 ‘MB노미스’를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