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공무원 소환조사검찰이 리타워텍의 허위공시, 주가조작 등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리타워텍의 외자유치와 관련, 지난 30일 산자부 관련 공무원을 소환 조사한데 이어 곧 재정경제부 외자유치 실무담당 공무원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리타워텍 최유신(32) 전 회장이 지난 96년 한국통신, 삼성전자 일부 간부에게 자회사 주식을 공여한 혐의를 확인, 이들도 곧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타워텍의 외자유치 및 주가조작 수사를 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3일 리타워텍이 지난해 7월 1조 5,000억원의 단기 외자를 유치할 당시 재정경제원 간부 등 관련 공무원 들이 협조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잡고 곧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리타워 그룹 최유신(32) 전 회장이 리타워 그룹을 설립하기 전인 지난 96년 자딘 프레밍 증권 한국지사에 근무할 당시 한국통신과 삼성전자의 대규모 중국 투자 건을 성사시키면서 해외 담당 임원 등에게 자사 주식을 공여한 혐의를 잡고 한통, 삼성전자 관계자를 곧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씨로부터 주식을 받고 이 대가로 한통, 삼성전자 등이 최씨가 설립한 회사의 지분을 매입하는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정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