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양적완화 축소, ‘9월 시작’ 전망 우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양적완화 축소를 오는 9월에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8∼22일 국제 금융시장 이코노미스트 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은 ‘연준이 9월에 양적완화를 위한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답했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같은 답이 44%여서 양적완화 축소가 9월에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오는 30∼3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축소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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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중단 시기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은 연준이 자산매입을 내년 2분기 중단할 것 같다고 답했고, 24%는 내년 3분기에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당분간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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