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PC통신망 술 홍보 활발/OB­이달중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조선­천리안 기업포럼서 회원모집/진로­컴퓨터 카스동호회 캠프 개최주류업계가 컴퓨터 통신망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색다른 홍보활동을 통해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OB 진로 쿠어스 등 맥주업체들은 물론 진로 두산경월 등 주요 주류업체들은 최근 PC 통신망을 적극 활용, 기업이미지 및 제품홍보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하이텔이나 천리안 등의 통신망에 등록, 제품 및 회사 소개와 주류관련 각종 상식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동호인들을 모집, 정기적으로 동호인 캠프를 열거나 각종 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각 업체들이 통신망을 통해 고객들과 직접적인 의사교환을 나눌수 있어 보다 친밀하고 효율적인 홍보와 신제품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견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OB맥주는 지난 95년 하이텔내에 통신망을 개설, 최근까지 3천5백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어 이르면 이달중으로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 홍보의 범위를 크게 넓힐 계획이다. 조선맥주는 지난 95년 11월부터 데이콤 천리안에 PC통신 기업포럼에 등록, 현재 1천6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데 매달 한차례 우수회원 및 우수제안자를 선정, 선물 등을 증정하며 교류를 쌓아가고 있다. 진로쿠어스맥주는 지난해 6월부터 구축한 천리안내 카스동호회에 3천5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카스맥주 PC동호인 가을캠프를 열고 동호인들과의 친목행사를 가졌다. 특히 최근 동호인들이 서울 대학로에서 개최한 불우이웃돕기 일일호프행사를 지원하기도 하는 등 동호인들과 활발한 교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진로와 두산씨그램 두산경월 등도 지난해부터 각각 하이텔내에 통신망을 개설하고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함으로써 고객들과 훨씬 가까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동호인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그들과의 화합과 단결을 꾸준히 유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남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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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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