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Q&A] CATV통한 인터넷서비스 추세는

답합니다최근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인터넷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통신속도의 제한 문제입니다.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할 경우 한계속도가 56KBPS이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ISDN도 최대 속도가 128KBPS에 불과합니다. 이에따라 더 빠른 통신 회선을 찾던 통신관련 업체들이 90년이후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블 TV에서 그 해결방안을 찾아냈습니다. 각 가정에 연결되어 있는 케이블TV망을 이용하면 기존의 일반 전화선 모뎀이나 ISDN 등에 비해 최대 수백배 빠른 속도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CATV의 역사가 오래돼 망 자체가 동축케이블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쌍방향 통신을 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CATV망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가능한 600만 가구 중 실제 등록자는 20만가구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보급실적이 저조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최근 장거리전화회사인 AT&T가 CATV업체인 미디어원을 인수하는 등 케이블망을 이용한 인터넷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엣홈이라는 회사가 캘리포니아 등 17개주 28개 도시에서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타임 워너사가 오하이오주 등 10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지난 97년10월부터 무사시노미카(武藏野三應)CATV사가 최초로 인터넷 통신서비스 사업을 시작한 이후 CITV, 도큐(東級)CATV, 쥬피터 텔레콤, LCV 등이 케이블망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두루넷이 98년7월1일부터 서울의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CATV망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서비스인 두루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98년10월에는 하나로통신이 대전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케이블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형주 기자 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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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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