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채용 인원은 공기업 가운데 최대규모로 전체 공기업 채용 인원(3,675명)의 22.3%에 해당한다. 지난해 채용인원(683명)보다도 20% 가량 늘어난 규모다.
한전은 정규직 453명, 청년인턴 974명을 상반기에 선발할 계획이다. 연간 채용 인원의 73.3%를 상반기에 뽑겠다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정규직 365명, 청년인턴 15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전은 또 정규직 채용 인원의 26%(213명)를 고졸자로 선발하기로 했다. 고졸자들이 채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모든 입사 지원서에 학력 기재란을 삭제하고 블라인드 면접을 시행한다.
한전 각 사업소에서 일하게 되는 청년인턴은 수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공개 채용 때 서류전형 면제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전 인사팀 관계자는 “청년인턴 제도가 임시 일자리 만들기에 그치지 않고 취업 사다리로서 청년 실업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1차 공개 채용에서는 대졸ㆍ고졸 신입사원 및 채용 연계형 청년인턴 등 약 200명을 모집한다. 오는 21~26일까지 한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