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난해 불법·부정무역액 전년比 46% 증가

지난해 불법·부정무역으로 적발된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불법·부정무역 전체 단속실적은 총 4천413건, 적발금액은 총 8조1,506억원에 이르렀다.

전년 대비 단속 건수는 17%, 적발금액은 46% 각각 증가한 수치다.


관세청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조세정의 구현을 위해 2,229억원의 세수 탈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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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대형사건 적발에 조사역량을 집중해 관세사범 1조2,094억원, 대외무역사범 3,416억원, 마약사범 930억원을 적발했다.

불법 외환거래는 집중단속을 통해 환치기 4조6,693억원, 국외재산도피 4,027억원 등 적발 실적이 전년보다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적발된 불법·부정무역 사범 총 5,078명 가운데 남성(68%), 내국인(67%), 대졸 이상(36%)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주요 밀수입 품목은 선박(1,432억원), 담배(437억원), 비아그라류(372억원), 금·보석(19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선박은 운항에 따른 영업이익에 대해 소득세와 법인세 등 각종 내국세 탈루를 목적으로 국내 최초 입항 때 수입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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