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 장성에 잔디유통센터 문 열어

집하장·전시실·판매장 등 갖춰

전국 잔디생산의 62%를 차지하는 전남 장성군에 잔디유통센터가 문을 열었다.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문을 연 잔디유통센터는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삼서면에 집하장과 전시실, 판매장 등의 시설을 갖춘 987㎡규모로 건립됐다. 삼서면 지역은 국내 최대 잔디생산지이다.

유통센터 건립으로 잔디의 원활한 유통이 가능하게 됐으며, 유통업자의 협의체 구성을 통한 조직화로 잔디 공급량을 조절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잔디유통센터 내 직거래와 전자상거래 시스템이 구축돼 소규모 소비자들의 잔디 구매 접근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잔디유통센터 준공으로 잔디 유통체계가 일원화돼 출하물량 조정이나 직거래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잔디생산 농가들이 재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유통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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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성군의 잔디재배면적은 1,560㏊며 국내 골프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재배면적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장성군은 잔디재배농가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잔디 산업을 전담하는 담당부서를 신설했으며, 장성잔디의 명성에 걸맞은 명품화를 위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등록 용역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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