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솔전자] 중국에 PC모니터 기술수출

한솔그룹 계열의 전자정보통신 업체인 한솔전자(대표 전대진)는 19일 중국 장성그룹 계열사인 장성계산기심천유한공사에 모니터 기술을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계약은 장성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16인치 모니터 모델개발과 관련된 기술일체를 한솔전자가 이전하고 그 대가로 6만2,000달러와 향후 생산되는 모니터 1대당 2.5달러씩 로열티를 받는 조건이다. 국내 모니터 기술이 중국으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따라서 앞으로 17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각종 관련제품의 지속적인 기술수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세계 기업들이 중국시장을 바라보고 기술용역 제공을 제안하고 있는 가운데 한솔전자가 계약을 따낸 것은 중국으로부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의의가 있다. 장성그룹은 중국내 20여개 회사를 거느린 대규모 기업으로 전자제품과 컴퓨터 관련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술수혈을 받는 장선계산기유한공사는 87년 설립돼 현재 중국의 전 국가부주석 왕진(王震)의 3남이 대표를 맡고있는 회사로 PC모니터·프린터·PC캐비넷 등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9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중국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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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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