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달 국제항공 이용객이 433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1%(393만명)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동남아 17.9% ▲중국 4.1% ▲유럽 15.88% ▲대양주 8.5% ▲기타 17.8% 등으로 미주를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이용객이 늘었다.
1월 국제항공 이용객은 2010년 325만명에서 2011년 363만명, 지난해 393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부는 국제선 이용객이 이처럼 늘어난 이유에 대해 겨울방학 성수기를 맞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늘어난 데다 1월29일부터 2월5일까지 진행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과 한류 열풍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국내선 이용객은 설 명절 기간이 2월로 늦춰진 탓에 지난해 1월 167만명보다 7.0% 줄어든 155만명에 머물렀다.
국토부는 2월에는 설 연휴 귀성 여객 및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 등으로 국내선ㆍ국제선 여객 모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