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중국 역직구 시장 공략이 잇따르는 가운데 CJ오쇼핑도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B2C 사이트 '티몰 글로벌' 입점과 중국 동방CJ 온라인몰 내 'CJ몰 중문관' 오픈을 통해 역직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우선 이달 내에 티몰 글로벌에 유아동·이미용·패션 등 중국 현지인에게 인기있는 한국 상품과 CJ오쇼핑의 인기 상품 1,000여종을 입점시킨 후 향후 상품 수를 1만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내 동방CJ 온라인몰에 CJ몰 중문관을 열어 CJ오쇼핑의 인기 상품과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윤병중 CJ오쇼핑 e사업본부장은 "중국에서 10년 간 홈쇼핑 사업을 하면서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축적했다"며 "현지 인프라 활용 능력도 높은 만큼 역직구 사업의 관건인 물류와 고객관리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