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이 이동전화 선불카드 시장에 참여했다.LG텔레콤은 가입비(5만원)·기본료(1만6,000)·전화세(통화료의 10%)·전파 사용료(분기당 3,000원) 등을 낼 필요 없이 일정한 금액의 선불카드를 구매해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019 예스 서비스」를 7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선불 카드는 1만·2만·3만·5만원권 등 4종류로 요금은 10초당 65원으로, 일반 가입자가 내는 요금(20원)에 비해 비싸다. 따라서 월 통화시간이 70시간 이하인 고객들에게 유리하다.
선불카드는 다만 1만원권은 30일, 2만원권은 60일, 3만원권은 90일, 5만원권은 120일 동안만 사용할 수 있고, 기간이 끝나더라도 한달간 착신서비스는 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은 이와 함께 10만·20만원을 미리 내고 10초당 50원이 부과되는 「롱롱요금 A·B」요금제와, 30만원을 미리 내고 10초당 45원이 부과되는 「롱롱요금 C」 상품도 함께 판매에 들어간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첫 개시 때만 LG텔레콤 가입점에 가서 번호를 부여받고, 이후에는 LG편의점에서 카드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올해말까지 선불카드 고객 30만명을 확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백재현 기자 JH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