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투자가 몰려온다/총 5,504명 등록

◎올들어 한달평균 70명씩 늘어/대체투자처 물색 미 기관이 주류외국인 주식투자한도 추가확대를 앞두고 미국계 투자가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주식투자가들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다시 몰려들고 있다. 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투자등록 현황은 5천5백4명(62개국)인 것으로 집계돼 작년말의 5천2백94명(61개국)보다 2백1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한달 평균 70명의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 주식투자를 위해 계좌를 신설한 것이다. 이 가운데 미국계 투자가들은 3월말 현재 전체 외국인 투자가들의 40%에 해당하는 2천21명을 기록, 작년말에 비해 9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국계 투자가들도 3월말 현재 8백12명이 등록돼 작년말의 7백81명에 비해 31명이 늘어났으며 일본계 투자가들 역시 이 기간동안 12명이 추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추가 유입되는 외국인들은 대부분이 미국계이며 이들 중 85% 이상은 세계 주식시장을 상대로 거액을 투자하는 연기금들이라고 밝혔다. 증권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시장이 연방정부의 금리인상 조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어 연기금 등 미국내 주요 기관들이 새로운 대체 주식투자처로 국내 주식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오는 5월부터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20%에서 23%로 늘어나는 데다 정부가 올해 중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를 추가확대할 방침을 밝힌 것도 외국인 투자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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