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대·중기 동반성장 범위 해외까지 확대한다

崔지경 "내달중 大·中企 동반진출포럼 발족"

27일 서울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대·중소기업동반성장 콘퍼런스에 참석한 최중경(왼쪽 다섯번째) 지식경제부 장관이 패널리스트들과 손을 잡고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최 장관은 동반성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이달 중 해외 동반진출 포럼을 발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재기자

정부가 대ㆍ중기 동반성장의 범위를 해외로까지 확산시킨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7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콘퍼런스'에 참석해 오는 7월 중 '해외동반진출 포럼'을 발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동반성장의 문화를 보다 넓은 현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하반기에는 동반성장영역을 해외와 국내 지역 곳곳으로 확산시키는 '글로컬라이즈(Globalize+Localize)'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외동반진출 포럼은 대ㆍ중소기업, 외국인투자기업, 공기업, 지경부, 유관기관, 학계 등 100여개 기관으로 구성돼 국내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공감대를 넓히고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정부는 또 동반성장에 대한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위해 '지역 동반성장 추진 협의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동반성장은 혁명적 발상보다는 차근차근, 한 발 한 발 나가야 되는 것"이라며 "단발적ㆍ정치적인 구호로 전락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 특별강연에 나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전세계는 지난 2007년부터 창업열풍이 불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완전히 배제된 상황"이라며 "동반성장은 결국 중소ㆍ중견 및 벤처기업들의 활성화와 이에 따른 대기업들의 지속발전에도 필수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이장우 경북대 교수는 "한국인은 공존공생의 공동체 분위기와 신바람 문화를 지니고 있어 이 같은 DNA는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정부통제와 시장자율의 균형점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한국형 동반성장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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