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터키 중앙은행 3개월 연속 금리인하…연 8.25%

터키 3개월 연속 금리인하…연 8.25%

터키중앙은행이 17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인 1주일 환매조건부채권(REPO) 금리를 연 8.75%에서 8.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5월 1주일 REPO 금리를 10%에서 9.5%로 내리고 지난달에도 8.75%로 낮춘 것에 이어 3개월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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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정책금리인 오버나이트 대출 금리는 12%를 유지했으나 프라이머리 딜러의 REPO 거래를 통한 대출 금리는 8%에서 7.5%로 낮췄다.

매일 오후 4~5시 시중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해 정책 금리 역할을 하는 ‘오후 유동성 창구’ 금리는 13.5%를 유지했다. 이 금리는 지난 4월 15%에서 13.5%로 1.5%포인트 인하됐다.

중앙은행은 금리인하의 배경으로 “거시건전성 조치와 긴축적 통화정책에 따라 대출 증가세가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수출이 양호해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지난달과 같은 내용으로 설명했다.

앞서 중앙은행은 지난 1월 28일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자 임시 회의를 열어 1주일 REPO 금리를 4.5%에서 10%로 대폭 인상해 정부로부터 강한 인하 압력을 받아왔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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