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시아나항공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1조2,901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 2,129억원을 올렸으며 연말까지는 1조7,241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 2,875억원, 경상이익 1,60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 당기순이익은 1,268억원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또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내년 한국방문의 해, 2002년 월드컵 개최 등으로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매출액이 내년 1조9,118억원, 2001년 2조1,388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업종 특성상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한 항공기 도입과 안전운항에 필요한 운항·정비부문의 시설 및 설비 투자를 완료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올들어 시장점유율이 국내여객 37.3%, 국제여객 20.2%, 국제화물 20.6%로 높아지는 등 영업환경도 좋아지고 있다.
박삼구(朴三九)사장은 『안전운항 척도의 하나인 보험요율 1위 항공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수익성 위주의 노선운영과 최고의 서비스로 오는 2004년에는 국내여객 50%, 국제여객 25%, 국제화물 27%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총 2,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다 코스닥 등록공모를 통해 올 상반기 626%였던 부채비율이 연말에는 250%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는 미국 항공사 평균 278%, 유럽 항공사 평균 358%보다 훨씬낮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