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구미에 월 450톤 규모 9월부터 양산동국합섬(대표 강세규)이 화섬설비를 잇따라 증설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합섬은 경북 구미시 공단동 소재의 스펀덱스 생산공장 인근에 월 4백50톤 규모의 스펀덱스 생산설비 증설을 다음달 마무리하고 오는 9월부터 양산에 돌입키로 했다. 동국은 또 1차 증설에 이어 연말부터 5백억원을 투입, 스펀덱스 설비 2차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증설규모는 1차 생산시설과 같은 월 4백50톤에 달한다.
1, 2차에 걸친 증설이 완료될 경우 동국합섬은 기존 월 3백톤규모를 포함, 총 1천2백톤의 양산체계를 갖춰 미 뒤퐁사와 태광산업에 이어 세계 3위의 스펀덱스 메이커로 부상하게 된다.
동국합섬은 이와함께 계열 직물업체인 동국무역과 공동으로 폴란드에 폴리에스터 중합 및 원사, 염가공에 이르는 일관생산체계를 구축키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부지를 물색중이다. 동국은 폴란드 경제특구중 한곳에 중합기준으로 일산 1백∼1백50톤의 폴리에스터 생산설비를 갖출 방침이다. 동국의 폴리에스터 분야의 생산능력은 폴리에스터 원사가 일산 4백50톤, 폴리에스터 칩이 일산 5백톤에 각각 달한다.<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