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퀴드 메탈 카드라고?

현대카드 퍼플ㆍ레드회원에게 발급


‘티타늄 대비 강도 3배 이상’, ‘무게는 절반’, ‘우주와 같은 진공상태에서만 제작 가능’… 현대카드 ‘리퀴드 메탈(Liquid Metal) 카드’(사진)에 대한 설명이다. 현대카드는 29일 ‘블랙’ 회원들에 이어 ‘퍼플’과 ‘레드’ 고객에게도 리퀴드 메탈로 제작된 카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리퀴드 메탈은 가장 단단한 소재로 최첨단 의료기기나 초정밀 산업기계 등에 사용되는 금속이다. 블랙, 퍼플, 레드는 현대카드의 고객등급인데 가장 고급인 블랙카드에 이어 퍼플과 레드 회원도 리퀴드 메탈로 제작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퍼플카드 신규회원은 무료, 퍼플카드 재발급과 레드 회원은 8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현대카드는 독특한 재질로 카드를 만들기로 유명하다. 지난 2009년부터 현대카드는 티타늄으로 된 카드를 블랙과 퍼플카드 회원 1만4,300명에게 발급했다. 티타늄 카드의 제작원가는 약 10만원 선으로 리퀴드 메탈 카드는 이보다 더 비쌀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플라스틱 소재 카드는 제작에 1,000원~3,000원 정도가 든다. 현대카드의 관계자는 “카드의 품격을 높이고 다른 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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