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홍콩에서 철수한다는 외신의 오보가 나오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0일 “미래에셋증권이 홍콩지점을 폐쇄할 예정이며 전직원들에게 긴급회의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신원을 밝히길 꺼리는 정보통의 말을 인용해 “미래에셋증권이 홍콩지점 폐쇄와 관련한 업무를 마무리 짓기 위해 소수의 임원들만 남기고 나머지는 철수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해당 보도와 관련 즉각 진화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홍콩지점 폐쇄는 사실이 아니며 해외위탁매매 시장이 정체됨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홍콩의 금융시장 업황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38명의 직원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