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프트(MS)의 윈도XP 지원 종료일이 100일 남았다.
한국MS는 내년 4월 8일을 기점으로 윈도XP 사용자들은 어떤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된다며 보안위협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19일 밝혔다.
윈도XP 지원이 종료되면 윈도XP 및 오피스 2003을 위해 제공되었던 보안 업데이트와 버그 수정, 온라인 기술 지원 등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지원 종료 후 윈도XP를 계속 사용할 경우 각종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악성코드, 제로데이 공격, 해킹 등 보안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 윈도XP가 실행되는 하드웨어의 문제로 인한 시스템 오류 및 비즈니스 중단에 대한 피해와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
현재 국내 윈도XP 점유율은 18%로 지난 3월 32%에서 8개월 만에 14% 감소했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의 이용률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윈도 XP 이용률은 12.12%며 일본은 11.24%, 호주는 7.5%다. 이에 한국MS는 기업과 공공기관, 개인고객 별로 상세 안내페이지를 통해 윈도XP의 지원 종료와 이에 대한 대비책을 알려오고 있다. 또 윈도XP를 사용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최신 윈도 환경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윈도8과 오피스365를 함께 구매하면 시중 판매가보다 최대 20% 저렴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종회 한국MS 최고보안책임자자는 “기술지원이 종료되면 윈도XP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성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사이버 공격자들은 정부기관과 주요산업들의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보안 위험 요소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신 버전의 OS는 보다 향상된 보안 요소와 개선된 기능성,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