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바마, NSC 비공개 소집…아프간 사태 중점논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오전 외교·안보분야 고위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다.

특히 이번 NSC 회의는 이례적으로 백악관이 아니라 국무부에서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올해말 철군할 계획인 아프가니스탄 치안상황을 어떻게 사후 관리할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나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오바마 행정부는 당초의 완전철군 계획을 바꿔 9천800명을 2016년까지 잔류시켜 치안훈련과 지원 역할을 맡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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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NSC 긴급 소집으로 애초 이날 중으로 개최될 예정이던 제46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와 제3차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 일정이 연기됐다.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던 SCM은 오후로 늦춰졌고 SCM 직후 개최될 계획이었던 2+2 회의는 24일 오전으로 연기됐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해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양자·지역·국제현안을 긴밀히 조율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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