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2009년 이후 5년간 영업손실을 낸 UPI가 올해 74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집계된다고 20일 밝혔다.
UPI는 1984년 포스코와 미국 철강회사인 유에스스틸(USS)이 각각 50%씩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냉연·아연도금·주석도금 등의 철강재를 연간 100만톤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미국 철강경기 침체 등으로 UPI가 경영위기를 겪자 통합 품질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시장 수요에 맞는 신규 제품을 개발해 대응해왔다.
마리오 롱기 USS 최고경영자는 "생산·구매·물류 전 과정에서 UPI가 이룬 성과를 USS 본사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USS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차기 경영위원회를 광양제철소에서 개최해 포스코의 경영 비법을 전수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