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청용, 또 날아간 공격포인트

긴 드리블로 득점 놓치고 어시스트 무효 처리… 차두리 풀타임 활약

이청용(22ㆍ볼턴)과 차두리(30ㆍ프라이부르크)가 풀타임을 뛰며 활약했다. 이청용은 7일(이하 한국시간)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팀은 0대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12경기 연속으로 얼굴을 드러낸 이청용은 전반 16분 상대 골문 오른쪽 지역에서 정면에 있는 타미르 코헨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했으나 코헨의 왼발 발리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에는 두 차례나 공격 포인트를 올릴 기회가 무산됐다. 이청용은 후반 26분 상대 골문 정면에서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으나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볼 컨트롤이 좋지 못해 득점 기회를 날렸다. 후반 43분에는 도움 한 개가 날아갔다. 이청용이 상대 오른쪽 코너에서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케빈 데이비스가 머리로 받아 넣었지만 수비수를 밀고 떴다는 이유로 골이 무효로 처리됐다. 볼턴은 경기 막판에 거세게 밀어 부쳤지만 결국 골을 기록하지 못 하고 0대0으로 비겼다. 이청용은 경기가 끝난 뒤 "이겼어야 하는 경기에서 비겨서 아쉽다"며 "최근 끊임 없는 경기 출장으로 인해 온 몸이 다 쑤실 정도인 데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차두리는 같은 날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린 샬케04와의 홈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 시즌 수비수로 변신해 주로 오른쪽 풀백을 맡았던 차두리는 지난 1일 바이에르 레베쿠젠과의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미드필더를 맡았다. 지난해 8월 샬케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으며 시즌 첫 골을 신고했던 차두리는 이날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 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샬케와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기며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행진(3무4패)의 부진을 보였다. 프라이부르크는 5승4무12패(승점 19)로 리그 18개 팀 중 15위에 처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한편 리그 2호골을 노렸던 박지성(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출전하지 않았고 맨유는 포츠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5대0으로 크게 이기며 리그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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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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