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만도 중장기 투자매력↑

"전자기반 부품 개발·고객 다변화로 본격 성장 기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가 전자기반 자동차 부품 개발과 고객 다변화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만도의 주가는 9월초 16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빠른 회복세를보이며 30일에는 19만4,500원선까지 올라섰다. 만도는 현재 GM, 포드, 크라이슬러등 약 25개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2000년 약 13%였던 해외고객 매출도 2010년에는 약 42% 수준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증권업계에선 만도가 올해 해외 매출이 47%까지 늘어나는 등 고객다변화를 통한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만도는 최근 유럽의 르노, PSA, 일본의 닛산 등과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전자기반 차세대 기술개발을 완료하는 등 미래 자동차 기술변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만도가 앞으로 자동차의 전자화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중형 모터, 비메모리 반도체 등의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어 중장기적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들의 전자기반 부품 장착률은 현재 약 20% 수준에서 2015년에는 45%까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고객 구성은 자동차 부품업체가 고성장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만도는 최근 고객 다변화에 성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고성장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자동차 전자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지능형 안전편의장치의 적용 등 전자장치 부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만도는 안전편의장치 기술 개발은 물론 전자식 부품들의 주 동력원인 중형 모터, 비메모리 반도체 등의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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