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환보유액 65%가 달러자산

한은 자산비중 첫 공개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중 미 달러화 자산 비중이 6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은 ‘2007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622억달러로 이 가운데 미 달러화 자산의 비중은 64.6%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은이 달러화 자산의 비중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유로, 엔화, 파운드화 등 기타 통화 자산의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운용 대상 유가증권 별로 살펴보면 정부채가 35.5%, 정부기관채 28.8%, 회사채 15.4%, 자산유동화증권 11.6%, 주식 1.3%(한국투자공사 위탁자산 가운데 주식투자분) 등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일본의 경우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미국 국채로 운용하고 있다. 한은은 “국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 달러화 이외에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으로 분산 투자를 꾸준히 모색해왔으며, 정부채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투자대상의 다변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보유 외화자산을 ▦대외 지급수요에 대비한 유동성 자산 ▦유동성ㆍ안전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익성 자산 ▦선진투자기법 습득을 위해 국제전문투자기관에 위탁하는 위탁 자산 등으로 구분해 운용하고 있는데 지난해말 현재 수익성 자산이 84.5%, 위탁 자산 11.6%, 유동성 자산 3.9%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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