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노사 물량공동위원회’에서 신형 투싼과 올해 하반기 생산 예정인 신형 아반떼를 울산 2공장에서 공동 생산키로 합의했다”며 “이번 합의에 따라 올해 현대차의 주당순이익(EPS)이 1.6%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울산 5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신형 투싼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내수 시장에서 높은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울러, 5월부터는 북미·호주 등의 지역으로의 수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최근의 주문량을 감안 시 증설이 절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이번 결정에 따라 21라인에서의 투싼 신규 생산이 연간 5만대 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 투싼 생산 물량은 기존 연간 19만대에서 24만대로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연간 EPS가 1.6%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