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강남 억대 분양상가의 굴욕? 3.3㎡당 2억대 신논현역 인근등 잇단 미분양할인·통매각 추진 나섰지만 '빈점포 전락' 위기 김경미기자km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3.3㎡당 2억원에 가까운 분양가로 눈길을 끌었던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 상가들이 미분양으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최초 분양가에서 20~30% 할인을 하거나 상가 전체를 통매각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지만 매수자가 없어 자칫 주인 없는 빈 점포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1층 기준 3.3㎡당 1억5,000만~2억원 이상에 달하는 초고가로 공급했던 강남 근린상가들의 분양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1층 기준 3.3㎡당 1억8,900만원에 최초 분양했던 서초 바로세움3차는 저조한 분양률 때문에 지난해 말 3.3㎡당 2,000만~3,000만원가량 할인해 재분양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할인분양에도 이 건물의 분양률은 오피스를 합쳐도 10%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달 중 준공되는 서초 지웰타워2 상가 역시 점포 대부분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1억5,500만원에 달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억대 분양상가들은 수개월간 한 건의 계약도 성사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개별분양은 앞으로도 힘들 것이라는 게 주위의 평가"라고 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예 개별분양을 포기하고 건물 통매각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몇몇 상가들은 현재 분양팀이 철수하는 등 개별점포 단위 분양을 포기했다"며 "일부 상가는 전체 금액에서 10~15% 할인해 통매각 물건으로 나온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업계는 이들 고가 상가들이 분양에 실패할 경우 임대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인근 W-타워의 경우 3.3㎡당 2억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분양했다가 결국 지난해 말 전면 임대로 전환해 개장했다. 하지만 이 상가 역시 수십억원에 달하는 보증금과 임대료 부담 때문에 아직 건물의 20%가량은 비어 있는 실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