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4번 타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추신수(27)가 전반기 팀 최고 선수 중 한명으로 꼽혔다. 클리블랜드 홈페이지는 16일 추신수와 빅터 마르티네스를 전반기 클리블랜드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로 평가했다.
올 시즌 득점과 도루, 외야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를 ‘준비된 스타’라며 극찬한 것. 추신수는 상반기 팀이 치른 89경기 중 87경기에 출장, 타율 0.292(315타수92안타)에 홈런 13방과 54타점을 수확했다. 팀 내 홈런은 2위, 타율은 4위다. 도루는 13개로 4번 타자이면서도 팀에서 가장 많으며 장타율 0.479 등 공격 전반에서 클리블랜드의 중심 타자다운 활약을 보였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부상을 딛고 올 시즌 전반기 홈런 14개, 타점 59점으로 팀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타율은 0.294를 기록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또 “클리블랜드는 일부 선수들의 부상에도 득점력이 뛰어나다”면서 “마르티네스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특히 추신수가 찬스에 강했다”며 추신수의 득점 능력을 높이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