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평균 환율 1천21.3원→961.3원"

<동양종금>

동양종금증권은 2006년 원.달러 환율 추정치를 1천21.3원에서 961.3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상반기 중에는 추가 절상압력이 진행되겠지만 하반기에는 970원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수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되고 있는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의 강세와 달러화 약세의 표면적 이유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마무리 신호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일본,유로 지역의 생산성 변화를 감안한 환율의 적정 수준을평가한 결과 원화, 엔화 등 아시아 통화는 달러화 대비 저평가된 반면 유로화는 고평가된 상태"라며 "올해 세계 외환시장은 달러화 대비 아시아 통화의 상대적 강세와유로화의 약세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시아 통화 강세로 인한 미국의 수입물가 상승압력이 유로화 약세로 상쇄되며 미국의 전체 수입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서글로벌 경제 전체에 윈-윈 게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또 원.엔 환율에 대해서는 "환율 하락은 한국의 상대적인 생산성 향상 우위가 반영되고 있는 과정"이라며 "현 수준(1엔당 8.7원)에서 1차적 조정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환율 하락에 대해 "한국 수출경기가 현재 확장국면에진입하고 있는 선진국 경기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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