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6일 이달부터 제도권 금융회사의 개인신용평가 시스템(CSS)을 한국이지론의 대출중개 시스템과 연결해 대출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이지론은 고금리 대출의 폐해를 줄이자는 취지로 맞춤형 대출중개 사업을 하도록 2005년 만들어진 사회적 기업이다.
금감원측은 지난해 말 16개 금융회사가 한국이지론에 대해 30억원의 증자를 마쳐 대출중개 서비스를 강화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국이지론이 이번에 시작한 대출중개 서비스는 소비자가 대출받을 금융회사를 고르는 역경매 방식으로 알려졌다.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회사들이 신청자의 CSS 정보를 토대로 대출금액과 금리를 제시하고, 이 가운데 마음에 드는 조건을 고르면 된다.
11개 은행, 4개 여신전문금융회사, 4개 저축은행, 800개 농협ㆍ신협 단위조합, 2개 대부업체가 시범 운영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참여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대출중개 수수료를 최고 5%로 제한하는 대부업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됨에 따라 한국이지론의 오프라인 대출중개 수수료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한국이지론의 중개 수수료는 온라인이 0.2∼3.5%, 오프라인이 3.0∼5.0%다. /온라인뉴스부
